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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P 응시 후기

winney916 2021. 3.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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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P(데이터 분석 준전문가)에 응시하고 왔다. 코로나로 인해서 자격증에 응시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하는데, 광주 고사장에만 190명이 온다고 하길래 놀랬다. 어떻게 알았냐고?... 부대에서 확인해보라 그랬거든.. 사람 너무 많이오면 안보내줄거라는 뉘앙스랄까...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중대장님의 도움으로 승인을 받았고, 다녀올 수 있었다.

카카오맵으로 2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나오길래, 9시30분까지 입실을 위해서 6시50분에 출발했다.(실 기상 6시;;) 그런데, 버스기사님들의 열정 덕분인지 나는 8시 10분에(80분만에) 도착해버렸다. 진짜 넘나 당황...

그래도 문이 열려있어서 일찍 들어가 복습을 하기 시작했다. 경영빅데이터 1회독은 포스팅을 했는데, ADsP 공부과정은 포스팅 하지 않았다. 왜 그랬냐고? 귀찮으니까!....

처음 시험장에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은근 사람이 많아서 좀 부끄럽길래 후다닥 찍고 도망갔다.. 시험 시간이 90분으로 잡혀있지만 정작 내가 모의고사를 볼때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50문제) 그래서인지 시험 시작 후 30분 후부터 퇴실할 수 있다는 규칙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럼 어렵게 내던가..

고사장 이동 후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을 보는 동안에는 모자를 쓰면 안된다그래서 너무나 슬펐다. (군인은 슬퍼요..) 짧은 머리를 보이며 문제를 풀었고, 역시나 20분도 안되는 시간에 답안을 완성했다. 내가 생각하는 ADsP의 문제점이 이거다. 시험 시간은 90분이지만 실 풀이시간은 30분 내외다. 왜냐면, 시간이 오래걸리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문제는 개념이해, 자료분석 유형 뿐이고, 실상 여러 복잡한 계산을 통해서 답을 유도해야하는 문제가 없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모든 문제의 배점이 동일하다.

떄문에 문제는 보통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기억나는건 정답을 찾아 찍고, 기억이 나지 않는건 그냥 찍는다. 그래서 개념을 달달 외우는게 중요하다. 이해따위 필요하지 않다. 그냥 외우면 된다. 또 나름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를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시험지 반출을 금지하고, 또 공개하지 않는다. 한국 데이터 산업 진흥원에서 정발하는 문제집 및 개념서 (통칭 민트책)을 이용하면, 문제은행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아예 동일한 문제가 출제된게 꽤 많아서 당황했다.

진짜 나를 찐 당황하게 만들었던건, 가나다라 배열 형식의 문제이다. 답이 그냥 가나다라 순이였기 때문이다. (너무 당황ㅋㅋㅋㅋㅋ) 같은 유형의 문제들이 다 답이 가나다라였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이럴려고 시험 만든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빅데이터를 공부하는데 계기가 되어준 책의 저자가 짧게 공부하고 후다닥 끝내버리라며 주장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않나 싶다. 온전한 하루를 매일매일 이 자격증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3주는 무슨 2주면 끝난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책의 설명이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생략된 내용이 많다. (인과관계 라던지.... 이론은 있지만 원리가 설명되어있지 않다던가..) 그래서 나는 찾을 수 있는건 최대한 찾아보고 아닌건 그냥 외웠다. 일단 한번 봐놓으면 다음에 다른 공부를 진행하면서(심화학습) 도음이 되리라고 믿었다.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지금 공부하는건 python for data analysis - 한빛미디어)

암튼, 모르는 문제를 모두 합쳐도 8문제도 안됐던걸로 기억한다. 때문에 이건 합격.

[출처] ADsP 응시 후기|작성자 win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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